아이폰 어플리케이션. GPS Photorino 출시 후기

이미지베이커리에서는 아이폰을 위한 사진 어플리케이션, GPS Photorino를 2009년 5월 19일에 처음으로 출시하였습니다. ‘GPS 포토리노’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촬영함과 동시에 촬영 장소의 주소를 자동으로 폴라로이드처럼 기록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예를 들면, 친구들과 MT를 가서, 부산 해운대에서 사진을 찍게되면, 찍은 곳의 주소와 시간이 자동으로 사진과 함께 마치 폴라로이드에 쓴 것 처럼 기록됩니다. 또한 여러가지 디자인된 사진프레임이 있어서, 사진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잔재미도 있어요.

GPS Photorino‘의 처음 프로젝트 이름은, 사실 ‘GPS Polanoid’ 였습니다. ‘GPS 포토리노’의 아이디어의 원천이 우리가 흔히 폴라로이드를 쓸 때, 그 곳에 찍은 장소와 날짜, 그리고 간단한 코멘트 같은 것들을 남기는 것을 좀 더 편하게 자동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폴라로이드의 어감을 따라가, ‘GPS Polanoid’로 하였습니다. 폴라로이드 그대로 ‘GPS Polaroid’로 하게되면, Polaroid가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브랜드 이름이기 때문에, 저작권 시비가능성이 있어, ‘Polanoid’로 살짝 바꿨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만들고나서, 애플의 승인과정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애플로부터 심사를 넣고나서 첫 피드백은 Polanoid가 자칫 폴라로이드와 비슷하니,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며, 제품 이름 변경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것처럼, ‘GPS Photorino‘로 제품명 변경을 했지만, 우리의 사진 프레임 디자인 역시, 폴라로이드에게 저작권이 있으니 바꾸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등록과 관련해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출시가 되었습니다.

GPS Photorino for iPhone

저도 아이폰을 들고다니며, 친구의 돌잔치나, 결혼식에 ‘GPS Photorino’로 반드시 사진을 찍어둡니다. 보통 그런 경사들을 가서 사진을 많이 찍지만 집에 돌아와서 그 때 찍었던 사진들을 그 친구와 다시 공유하기는 힘들죠. 친구 이메일을 물어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그저 “개인 감상용”으로 썩혀두기 쉽습니다. 하지만, ‘Photorino’로 찍어두고, 바로 친구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물어봐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보내주곤 합니다. 게다가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기 전에 테마를 결정하라고 합니다. 괜히 제가 임의로 테마를 결정했다가, 추후에 들을 비난을 피하고자하는 본능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메일로 보내주고 나면, 그날 밤 혹은 그 다음 날 아침 고맙다는 회신을 받고는 합니다. 참 보람이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본 친구들과 기억을 함께 했고, 같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랄까요.

흔히들 소프트웨어는 ‘편하다’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역시 사람이 쓰는 것이고 ‘행복’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편함’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목적이 아니라 사람의 ‘행복’의 하위 가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디자인도 ‘아름다움’자체가 목적이 아니듯 말이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GPS Photorino 구입
GPS Photorino 공식 홈페이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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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Responses to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GPS Photorino 출시 후기”

  1. Jay Kim on June 29th, 2009

    그런 우여곡절이 있었군요.
    산고가 심했던 만큼 개발자분들에게 많은 보상이 돌아갔으면 합니다!
    (한마디로 많이 팔리길 바라는거죠 하하)

  2. Paul Choi on June 29th, 2009

    얼마 전, 애플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음. 지금 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근 시일내에 GPS Photorino는 우리 팀 모두에게 큰 행복을 안겨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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